나는 최근에 냉동실이 큰 냉장고를 찾으면서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 시간이 많이 걸렸기에 찾아본 정보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원룸을 전전하는 자취생활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기존에 있던 가구와 가전제품의 불편함이지 않을까 싶다.
2년 전에 이사한 현재의 집에는 원래 옵션으로 붙어있는 에어컨 외에 세탁기와 냉장고는 전 세입자가 사두었던 제품이 있었다. 세탁기는 너무 별로라 이사하면서 바로 새 제품으로 장만했고 냉장고는 멀쩡해보여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겉보기에만 괜찮을뿐 이미 성능은 많이 안좋아진 상태... 음식이 1주일을 못가 상해버리고 냉각 돌아가는 소리는 엄청나게 컸다. 이사가면 또 짐이라는 생각에 2년을 버티고 살았는데 이사가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 2년을 더 살기로 연장계약을 하고나니 냉장고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상한 음식을 먹을순 없으니 ㅠㅠ
요리를 자주 해먹는 편이지만 먹는 양이 적어 남은 식재료는 냉동실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냥 신선제품보다 냉동제품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아서 냉동실은 언제나 아침 지하철마냥 꽉 차있는 상태! 그래서 새로운 냉장고는 냉동실 비율이 좀더 높은것을 사고 싶었다.
원룸이기에 양문형 냉장고를 살 순 없어 2도어 냉장고로 알아보았고, 대부분은 냉장고가 큰 경우가 많았다.
그 중에 《하이얼》 브랜드에서 나온 냉장고가 냉동실 크기가 큰 것들이 좀 있었다.
처음에 맘에 든 제품은 HRP257MDWL 인데 비율이 거의 6:4로 냉동실이 무려 101L가 되었다. 색상도 퍼플, 핑크, 베이지 색으로 포인트 되는 색감이 너무 예뻤고 에너지 효율도 2등급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집에 놓을수있는 냉장고 높이는 166cm 이하여야해서... 높이로 인해 탈락..!

그 다음으로 눈여겨 본 제품은 HRB240MDM 이라는 제품인데 색은 그냥 메탈색상 하나 뿐이지만 높이가 합격선에 있고, 냉동실이 일단 기존 제품보다 큰 88L 이기에 이 제품으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쿠팡에서 338,000원에 구입)
만약 공간이 좁아서 이보다 더 작은 냉장고가 필요한 경우 씨엔컴퍼니 《쿠잉》 브랜드의 제품도 참고해볼 수 있다. 전체 용량은 작지만 냉장고와 냉동실 비율이 6:4에 가까운 크기이기에 냉동실이 큰 냉장고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구입한 냉장고는 2일만에 배송와서 설치하고 기존 냉장고는 수거해가셨다.
기사님 말씀으로는 이런 냉장고의 소음은 복불복이라고 하던데, 나는 운이 좋게도 소음이 거의 없는 냉장고가 와준듯 했다. 기존 냉장고 소음이 워낙 심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있어도 상관 없을것 같긴 했는데 조용하니 좋긴 좋음 :)
냉동실이 칸으로 되어있어서 고기와 야채를 분리해 넣어둘 수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도 워낙 잘 쟁여놓는 스타일인데 칸이 나눠져있다보니 칸마다 꽉 채워놔도 빨리 찾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만족스럽다! 냉동실 안쪽에 있는거 꺼내려면 앞에 모든 봉지를 다 들어냈어야 했던 과거는 안녕...!!
냉동실 믿고 식료품을 이것저것 사놓다보니 집밥을 많이 해먹으면서 건강하게 잘 챙겨먹게 되었고, 이전보다 음식을 자주 해먹다보니 식비가 평소보다 월 20만원 줄어든 기적은 덤! 냉장고 하나로 삶의 질이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냉장고를 바꿀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꼭 냉동실이 큰 냉장고를 사시길 추천한다.